안녕하세요 화성 새댁이에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집집마다 연례행사로 김장 많이들 하시죠~
남편님과 저도 주말에 2층 시댁에 내려가서 김장을 했어요
별건 없지만 일살 포스팅 해볼께요^^.
화성 새댁_일상 이야기 김장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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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출근하셔서 아버님과 남편님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장을 보러 다녀왔어요
밥도 못 먹고 출발해서 가는 길에 군것질 거리로 미니 붕어빵과 호두과자 먹으며 출발^^
마트 두 곳에 들려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했어요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마트에서 구매한 쪽파와 갓을 씻어서 다듬어 놓고
제 다리처럼 실한 무를,, 준비해서 무채를 썰어 줄 거예요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어머님이 쓰시던 채칼을 못 찾아서 집에 있던 곰돌이 채칼로 썰어 주었어요
곰돌이 채칼이 생각보다 날카롭더라고요,,,,
결국 피를 봤지 뭐예요
올해 김장은 내가 다했다-!
어머님이 퇴근하시고 오셔서 혼자서는 못했었던 준비를 마저 했어요
배추를 반으로 잘라서 소금물에 담궈 줄 거예요
다음날 아침에 자고 2층으로 내려오니ㅋㅋㅋ
어제 쌩쌩했던 배추들이 풀이 팍 죽어 있더라고요ㅋㅋㅋ
어머님이 눈대중으로 양념을 팍팍 넣고
슥슥 버무리면 양념 끝이에요
왜 이렇게 간단하고 빠르게 하시는 걸까요??
근데 맛있는데 더 신기하더라고요
양념을 만들어 놓고
시작하기 전에 배고프면 안 되니 간단히 라면을 먹고 하기로 했어요
바지락이 들어간 오징어 짬뽕
굿굿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시-작
아 이번에 당근에서 오천 원 주고 구매 한 붕어빵 모자 쓰고 했어요
생각보다 귀가 따뜻하더라고요
어머님은 자꾸 웃고 남편님은 사진 찍고,, 아무튼 인기스타,,,?
올해는 20포기라서 금방 후다닥 끝내고 보쌈!!!!!!
아버님이 정성 들여 삶은 수육과 삶은 수육으로 오븐에 구워 바삭 촉촉한 수육
남편님이 동파육 st로 만든 수육 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ㅋㅋㅋ
절인 배추에 싸 먹으니 김장하는 날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보쌈
솔직히 이거 먹으려고 보쌈하잖아요???
덜어 놓은 김치 속에 어머님이 배랑 밤도 넣어 주셨어요
일하고 난 뒤에 먹어서 더 맛있구나ㅎㅎ
역시 술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아가씨가 편의점에서 사 온 곰표 막걸리!
가격은 사악 한데 맛은 그냥 그래요
올해 김장도 무사히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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